중국 얼굴인식 기업인 메그비(Megvii, 旷视)가 물류 로봇을 대거 발표하면서 스마트 물류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중국 신징바오(新京报)에 따르면 중국 인공지능(AI) 기업 메그비는 로봇 네트워크 제어 시스템 '허투(Hetu, 河图)'의 2.0 버전과 총 7개의 스마트 물류 로봇 설비를 발표했다. 스마트 물류 산업에서 구체적인 전략을 발표, 물류 로봇 시장으로의 진입을 가속화하겠단 목표를 구체화했다.
▲ 지난 15일 열린 발표회에서 스마트 물류로봇, 로봇네트워크제어시스템 등 소개
얼굴인식 소프트웨어 회사로 유명한 메그비는 지난 15일 열린 발표회에서 7개의 로봇과 스마트 물류 장비를 선보였다. 물류 장비 중에는 12시간의 연속작업이 가능한 물류용 자율이동로봇(AMR), 자체 심층 지능 환경 감지와 인식 능력을 갖추고 장애물 회피 기능을 보유한 SLAM 내비게이션 AMR, 고속 평면 이동 능력을 갖고 있는 SLAM 내비게이션 적재 스마트 무인 지게차, 그리고 인공지능 적재 장비 등이 있다.
이날 발표회에서 메그비의 고위 부총재이자 로봇 상품부 총경리인 왕훙위(王宏玉)는 "메그비는 이미 가장 '하드(HARD)'한 AI 기업이 됐다"며 주로 AI 기능을 가진 물류 장비에 주력하면서 차별화된 제품을 만든다고 강조했다. 또 협력사들과 공동으로 스마트 솔루션을 개발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일체화된 상품으로 시장 입지를 확대할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이번에 발표된 소프트웨어는 로봇 네트워크 제어 시스템인 허투 2.0 버전이다. 2.0 버전은 1.0 버전에 비해 업무 제어, 장비 조율 등 측면에서 시각화 성능을 강화했으며, 의사결정과 자율 적응 성능도 강해졌다. 기존 물류 산업에서 사람의 압박이 크고, 일부 작업 환경의 어려움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 사람과 로봇의 협동 작업을 통한 자동화 시스템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출처: 로봇신문